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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의 묘소 이장시 필요자료

호사도요 2013. 4. 4. 14:37

조상님의 묘소 이장시 필요자료

-이장해서는 안되는 경우 

① 유골이 황골이 되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② 땅 속에 운기가 있으며 혹은 안개 같은 김이 서려있다.

③ 땅 속에 흙이 밝고 건조하다.

④ 나무뿌리가 관을 감고 있으나 한 뿌리도 관 속으로 침입하지 않았다.

⑤ 장사를 지낸 뒤에 자손들이 번성하였다. 

 

-흉지에 대한 대책(광중에 물이날 경우)

광중을 파다가 물이 날 경우 흉기라고 합니다.광중에 물이나와 고인다면 다른장소를 물색해야 합니다.

 

-잡돌이나 나무뿌리가 있을 경우

풍수학적으로 길지란 땅속이 흙으로 이루어진 지역을 말합니다.흙의 상태 또한 돌도 흙도 아닌 "비석비토" 이여야 합니다.눈으로 보면 돌처럼 단단해 보이나 손으로 만지면 밀가루처럼 고운입자로 부서지는게최고오방색이란 황색, 적색, 청색, 흙색, 흰색의 무늬가 고루 섞인 흙을 말합니다.광중을 팔 때 각종 잡돌이 섞인 땅은 생기가 응집된 땅이 아니라 생기가 흩어져 버린 무력한 땅입니다.광중에 잡돌이 나온다면 광중은 되도록 넓게 파고 광중을 매울 고은 흙을 충분히 장만하고 관 아래에도 두텁게 여러겹 흙을 깔고 흙다지기를 합니다.  

 

* 토신제-삼색과일.통북어. 막걸리 등 준비한다.

* 묘제 -삼색과일.포.나물.약주 등 준비한다.

묘의 서쪽부터 괭이로 한번찍고 “파묘” 하고 큰소리로 외치며 사방을 파나간다.

 

-파묘시 준비물

관, 유골함, 제수음식, 칠성판, 한지, 삼베, 파묘용 도구 등

 

-유골의 수습

유골은 흩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한조각의 뼈까지 세심하게 수습한다.

수습의 방법은 두개골부터 가슴 그리고 다리부분으로 내려가면서 수습한다.

수습된 유골은 곧 향수(香水, 향나무를 삶은 물)로 깨끗이 닦거나 알코올로 닦아서 칠성판에 올려놓고 삼베로 감아 고정시킨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위마다 별도의 한지에 담아 이장지에서 유골 마디를 맞춰가며 안장하기도 한다.

만약 한지에 담아 이동 할 때는 오동나무 상자를 써 도중에 유골이 빠져 없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광중에 병이 들었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1 목염이 들어 나무뿌리가 유골을 칭칭 감고 있으면 나무칼을 써 유골에서   뿌리를 철저히 제거한다.

2) 수염이 들어 육탈이 되지 않았다면 유골에 붙은 살을 모두 떼어 낸 다음 깨끗이 씻어 칠성판에 안치한다.

3) 모염이 들어 유골에 솜털 같은 것이 빼곡히 붙어있으면 나무칼과 꼬챙이를 써 완벽하게 제거한 다음 향수로 씻어준다.

4) 빙염이 들어 유골이 부패하지 않은 채 얼어있다면 그 상태로 이장한다.

5) 화염이 들어 불에 그슬린 것처럼 유골이 까맣게 변했으면 향수로 깨끗이 씻는다.

6) 광중에 뱀·쥐·벌레 등이 있으면, 그들을 놀래지 말고 유골만을 수습한다.

   특히 벌레는 모두 제거한다.

 

-유골의 운구방법

수습된 유골은 상주가 정성껏 운구하는 것이 상례이다.

칠성판에 안치한 채로 옮기거나 관에 넣어 운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장지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차량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사체 운반에 대해 허가를 받은 영구차를 이용해야 한다.

또 유골을 한지로 수습했으면 오동나무상자에 담아 옮긴다.

 

-묘지의 뒷정리

파묘한 자리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단히 흉측 하다.

조상을 모셨던 장소였으니 뒤 정리 또한 깔끔하게 해야 한다.

흙으로 광중을 잘 메워 산야 본래의 모습대로 만들어주고, 나무를 심어 토사가 유출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가장 처치가 곤란한 것은 석물이다.

보통은 땅을 깊숙이 파고 묻지만 이 역시 환경공해가 된다. 되도록 잘게 부수어 자갈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다.

 

-축문 용어설명

 

유(維) :‘이제'라는 예비음이다.

세차(歲次):해의차례가이어온다는뜻이다. 유세차(維歲次)는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이다.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년(年)의 간지(干支)이다.

병신(丙申) : 돌아가신 날. 즉, 제사지내는 초1일의 일진(日辰)이다.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 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 일때 맏손자라는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기제일 때 쓰며 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소고우는 아내에게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현(顯) : 손위의 기제일 때 쓴다. 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망(亡)은 손아래의 기제일 때 쓰고 부인일때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孺人)이라고 쓰고 현조고(顯祖考)는 할아버지 기제일때 쓰고 현조비유인(顯祖?孺人)은 할머니 기제일 때 쓴다.

 

처사(處士) ,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쓴다. 불승영모(不勝永募)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근이(勤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게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입니다.

 

-묘지를 팔 때 토지 신에게 고하는 축문

oo해 oo달 oo날에 oo 벼슬한(하는) oo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토지신이여, 이제 oo 벼슬한 어른의 무덤이 불리하여 장차 여기에 개장을 하려고 하나이다.

신은 그를 보호하시고 후환이 없게 하옵소서. 삼가 맑은 술과 포혜로써 새로 나온 음식을 신께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묘소에서 이장전 축문

이곳에 장사 지낸지 오래 되어서 몸과 혼백이 편안치 못할까 염려되어 다른 곳으로 옮기고자 하오니 놀라거나 움직이지 마옵소서

 

-이장 시, 옮긴 묘소에서 읽는 축문

oo해 oo달 oo날 oo벼슬한 oo는 감히 밝게 고하옵니다.

oo벼슬한 oo씨의 묘를 새로 마련하여 봉분을 마쳤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존령에 영원하게 체백이 편안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