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자료

국토부 작년(2014년도)주거실태조사

호사도요 2015. 1. 23. 09:50

 국토부 작년 (2014년도)주거실태조사

 

내집 보유율 58%로 줄고 "내집 꼭 마련" 79% 역대 최저
임차 중 월세비율 55% 최고
1인당 주거면적 33.1㎡로 늘어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는 의식이 낮아지고 있다.

내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인 자가보유율과 내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점유율도 떨어졌다.

과거와 같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약해진 내 집 마련 의식과 저금리에 따른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이 맞물리면서 월세 가구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는 지난해 7~9월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1 대 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79.1%였다.

2010년(83.7%)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34세 이하인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의사 비율이 70.9%로 가장 낮았고, 2010년 대비 감소폭도 가장 컸다.

취업과 결혼, 자녀 출산 등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가장 큰 세대의 내 집 마련 의사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규

분양시장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자가보유율과 자가점유율도 각각 58%와 53.6%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은 77.7%로 2년 전보다 4.9%포인트 높아진 반면 소득 하위 40%인 저소득층은 52.9%에서

50%로 하락했다.

집값이 비싼 수도권의 자가보유율과 자가점유율이 각각 51.4%와 45.9%로 가장 낮았다.

전·월세 거주가구 중 월세 비중은 55%로 조사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 계약 비중은 41%로 처음 40%를 넘어선 바 있다.

월세비중은 조사를시작한 2006년45.8%에서 2008년45%로 소폭하락했다가 2010년 49.7%, 2012년 50.5%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1인당 주거면적은 33.1㎡로 2년 전보다 1.4㎡ 증가했고 현재 살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지난 조사 때보다 0.03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거주기간은 자가가구가 11.2년, 임차가구가 3.7년으로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년과 0.2년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추진 계획을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주거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