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생활

七 忌

호사도요 2011. 11. 21. 10:35

                                                    七 忌

-술에 만취돼 교합하면 오장육부 손상되는 등 금기 어기면 요절한다-

사내가 여인 때문에 요절하는 경우가 많아, 고대 방중서에서는 칠기(七忌) 즉 7가지 금기(禁忌)사항을 내걸어 이를

경계했다.

제1기(忌)

그믐과 초하루 상현 하현과 보름날은 교합하면 안 된다. 이를 어기고 얻은 자식은 장래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태어난 아들은 정기가 손상되어 여인 앞에서 일을 치르지 못한다.

애석하게도 혼자 있을 때는 쓸데없이 발기된다.

소변까지 적황색으로 나오고, 정액이 저절로 흘러 결국 요절한다. 여인과 자기 전 달부터 보는 습관을.

제2기

번개, 천둥, 비바람이 치거나 천지가 어둡거나 이번 남아시아처럼 지진해일이 날 때도 교합하면 안 된다.
고대 선인들이 지구 자기장 변화가 염색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다른 깊은 뜻(?)을 아셨는지,

하여튼 자식 아닌 즐기는 교합도 천둥과 바람소리 들리면 강행하지 말기를.

제3기

음식을 포식했거나 술에 만취되어 교합하면 오장육부가 손상된다.

소변이 붉거나 희게 되고 등줄기가 아프고 헛배가 부르며 수명까지 단축시킨다.

교합은 먹는 것과 통하며 과식하면 탈난다.

음식·술에다가 여인까지, 그것은 너무 많이 먹는 것이다.

제4기

소변 직후나 컨디션이 회복되기 전에 교합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헛배가 부르고 불안정해지며 심하면 간질처럼 발작한다.

제5기

먼길을 걷거나 심한 노동 후에 교합하면 천식이 되거나 입술과 입안이 마르고 소화불량에다 전신이 시큰거린다.

제6기

목욕 후나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 머리카락이나 피부가 마르기 전 교합하면 안 된다.

물기 마르는 것도 못 기다릴 정도로 성급하게 굴면 풍습(風濕)으로 온몸과 사지가 쑤시고 머리까지 손상된다.

제7기

여인과 음담패설을 나누다가 옥경이 몹시 흥분했을 때 교합하면 안 된다.

옥경에도 마땅히 지켜야할 다섯 가지 도리인 오상(五常)이 있다.

법도에 어긋난 행위를 하면 옥경 속이 파괴되어 아프고 내장이 손상되고 눈과 귀가 막히고 기침을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불안해진다. 손상되는 것은 여인도 마찬가지다.

칠기를 어겨 손상된 자를 치료하는 신약(神藥)도 하늘이 내려주셨다.

하지만 칠기를 지켜 예방함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