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펜션·전원주택이 우리 가족 `세컨드하우스`…생각보다 안 비싸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콘도와 펜션 예약이 한창이다.
가족이 2~3일 머물며 더위를 피하고 재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하는 게 필수다.
일부 콘도와 펜션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주5일 수업제 등으로 여가 시간이 확대되면서 아예 안정적인 레저 주거시설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참에 가족을 위한 주말 및 휴가용 레저 주거시설을 마련하는 건 어떨까.
◆알짜 콘도 회원권은 어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콘도 및 리조트 업체들이 다양한 회원권을 선보이고 있다.
대명리조트가 지난 3월 개장한 ‘엠블호텔 여수’와 내년 6월 문을 여는 ‘대명리조트 거제’ 등의 잇단 개장을 앞두고 패밀리·스위트·노블리안 잔여 계좌를 선착순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받으면 휴가 때 객실을 배정받을 수도 있다.
일시불로 가입하면 정상 분납 가격의 약 10%를 할인해준다.
연간 30~60일 이용할 수 있는 등기제 또는 원금이 보장되는 회원제로 분양받을 수 있다.
스위트형은 방 2칸, 거실, 화장실 2개로 돼 있다. 개인명·무기명·법인명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최고급 리조트 노블리안은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회원권이다.
설악·경주·양평·홍천·양양·변산·제주·엠블호텔 여수·거제 등 전국에 있는 직영 대명콘도를 노블리안 회원 전용으로 이용한다.
회원에 가입하면 골프, 스키, 오션월드 등 각 지역 아쿠아시설 등을 무료 입장하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때 불편함이 없도록 회원 담당자가 최초 계약부터 예약관리까지 관리해준다.
김광원 대명리조트 부장은 “산과 바다에 붙어 있는 전국 10곳의 대명리조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거제 일산 삼척 등 앞으로 개장할 신규 리조트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조트는 ‘패밀리 라이트(투룸형) 콘도회원권’을 선보인다.
기존의 연간 30박 콘도 이용 회원권이 아닌 20박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가격은 1000만원대. 무기명 회원권과 기명 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 위주의 이용객은 무기명 상품보다 저렴하고 부대시설 할인율도 큰 가족 기명 회원권이 유리하다.
입회 기간은 10년. 한화리조트는 새로워진 이용 트렌드를 반영, 회원이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휘닉스파크와 라헨느리조트(제주), 마우나오션CC(경주), 오펠골프클럽(영천) 등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회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회원권을 분양받으면 전속 담당직원이 있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라온레저개발은 제주 한림읍 일대에 주거형 복합 리조트단지인 ‘라온프라이빗타운’을 분양한다.
이는 단독형 291㎡ 10실, 연립형 119~179㎡ 924실로 구성됐다.
리조트의 콘도를 분양받으면 리조트 안에 조성된 전용 골프장(9홀, 3224m)과 19타석 골프연습장·아쿠아풀·노천탕·수영장·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라온골프클럽(27홀), 라온승마클럽, 라온요트클럽 등은 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콘도보다 토지 지분이 넓은 게 특징이다.
연립형인 A타입(180㎡)은 938㎡다.
단지 내 모든 가구에서 골프코스를 내집 정원처럼 이용하거나 조망할 수 있다.
또 2.7m의 높은 천장으로 시공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LCD TV·드럼세탁기·와인냉장고 등 고급 가전을 갖추고 있다.
단지 안에 3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이 있고 51실 규모의 라온 호텔&리조트가 운영되고 있다.
◆펜션은 어디가 좋을까
수도권 동부의 남한강과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펜션 등 전원주택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이미 주말이나 휴가철 성업 중인 곳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번 머무르는 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에 수익형 임대상품으로 활용 가능하거나 비교적 저렴한 펜션이 관심을 끌는 이유다.
‘안흥찐빵’으로 유명한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선 전원주택 전문업체 OK시골이 수익형 전원주택 ‘캥거루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3가구를 완공했고 향후 12가구를 추가로 짓는다.
가구당 대지는 660㎡ 규모다. 택지 가격은 3.3㎡당 42만원 수준이다. 임대형 주말 별장으로 적합하다.
‘용문블루스위트’는 경기 양평군 용문면에서 전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 65가구를 완공했으며 잔여 가구 14가구를 판매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500만~600만원 선이다.
주변에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미리내캠프 등이 있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는 수익형 전원주택 ‘리버스위트’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19가구로 이뤄지며 오는 9월 초 입주가 가능하다.
미사리 강가가 가깝다.
서울 거주자의 세컨드하우스로도 제격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안팎이다.
이승훈 홈덱스 사장은 “분양 거품을 빼고 실속형으로 지은 펜션들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김진수 기자
'건강한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캠핑...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장 22곳 (0) | 2012.07.20 |
---|---|
수도권 26산연계 코스 (0) | 2012.07.20 |
지리산둘레길 274km 완전 개통! (0) | 2012.07.17 |
아름다운 절경 자랑하는 '해안누리길' (0) | 2012.07.07 |
혈관이 늙는만큼 늙는다 (0) | 201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