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 일주 시대]
자전거 여행 기본 장비_펑크 대비해 펌프 장착… 배낭 대신할 '패니어(자전거 여행 가방)' 준비
자전거 여행은 주행 거리와 환경, 숙식 방법 등에 따라 그 종류도 여러 가지다.
4대강 자전거길 완공으로 자전거 여행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자전거와 아웃도어 캠핑을 동시에 즐기는 자전거 캠핑족 역시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자전거 여행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장비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드롭바·멀티핸들바
장시간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라이더의 자세다.
무리한 페달링을 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주행하다 보면, 목과 허리, 어깨, 팔 등 상체 대부분에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은 MTB나 하이브리드처럼 수평 핸들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수평 핸들은 라이더가 잡을 수 있는 자세가 다양하지 않아 사실상 장시간 부동 자세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이다.
반면 로드사이클에 쓰이는 '드롭 핸들바'나 투어링용 '멀티핸들바'는 직선과 곡선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다양한 핸들 포지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핸들바는 라이더가 팔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상체의 피로감을 최대한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자전거 수신호는 안전장비 못잖게 중요한 안전장치다.
↑ [조선일보제공]사진=채승우 기자 그래픽=오어진 기자
2. 휴대용 공구
자전거 여행에 언제나 평탄한 길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자전거는 미세한 유리 조각이나 아스팔트 잔재 같은 노면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전거 여행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고장은 역시 펑크다.
그러므로 여행 전 자전거 펑크 수리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펑크는 타이어가 아닌 타이어 내부의 튜브가 손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수리하려면 바퀴와 타이어를 분리하기 위한 타이어 레버, 튜브의 찢어진 부분을 메우는 펑크 패치 또는 여분의 튜브,
휴대용 펌프, 그리고 각종 장비 탈착과 안장 및 핸들 등의 위치 조절에 쓰는 육각 렌치 세트는 꼭 챙겨야 한다.
3. 랙(rack)과 패니어(pannier)
자전거 여행은 모든 소지품을 라이더 자신이 운반해야 하는 여행 특성상 짐양을 최소화·경량화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배낭을 메지 않는 게 좋다.
아무리 가벼운 배낭도 장시간 메고 달리면 라이더의 어깨에 누적되는 피로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자전거 전용 가방인 패니어를 장착하려면 자전거 전용 짐받이인 랙을 장착하는 것이 먼저다.
흔히 '자전거 뒷자리'라고 부르는 곳 역시 좌석이라기보다 짐받이 개념이다.
뒤 짐받이에 짐을 위로 쌓아올리기보다 자전거의 상하 좌우에 고르게 분배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랙을 선택할 때는 최대 적재량과 자기 자전거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패니어 역시 여행 목적과 기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전조등과 후미등
전조등과 후미등은 가벼운 도심 라이딩에서도 헬멧처럼 라이더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야간 주행 시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도 있지만, 자기 존재를 알리는 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하다가 적합한 숙소나 캠핑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야간 주행이 불가피할 수도 있으므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빛의 밝기와 각도, 지속 시간 등을 확인해야 하고, 비상용 배터리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건강한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0) | 2012.08.25 |
---|---|
떠나요 제주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창문으로 (0) | 2012.08.24 |
지리산 자락 함양·산청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0) | 2012.08.22 |
울릉도 옆 관음도, 비경이 열렸다 (0) | 2012.08.21 |
8월 산림청 추천 오토캠핑 휴양림의 ‘종결지’, 청옥산휴양림 (0) | 201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