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다! 걷기에 좋은 시절, 강원도 산골 맑은 숲에서 올
- 가을 명품트레킹대회가 펼쳐진다.
- 해발 1000~1300m 정선 하늘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6회 하이원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은
- 온가족이 가을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나들이가 된다.
- 사진은 지난 대회에서 곱게 물든 단풍 길을 걷고 있는 트레커들의 모습.<사진=스포츠조선 DB>
하늘은 높푸르고 바람도 선선하다.
훌쩍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시절. 해발 1000m 강원도 정선 산간지방에는 벌써 가을이 시작되었다.
한적한 오솔길 풀숲의 옻나무는 붉은 빛깔을 띠기 시작했고, 키 낮은 싸리나무도 반은 누런색이다.
구절초도 은빛 억새도 가을 잔치에 끼어들었다.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샘솟는다.
맑은공기 속에 지저귀는 새소리, 가을의 전령 풀벌레 울음소리를 벗 삼아 한적한 산길을 걷는 것은 쾌적함 그 자체이다.
트레킹에 딱 좋은 시절, 강원도 정선 청정고원지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 잔치가 벌어진다.
오는 10월20일(토요일) 펼쳐지는 스포츠조선 주최(하이원리조트 후원) '제6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빼어난 주변 자연경관과 사계절 종합리조트 '하이원'의 편리한 기반시설이 어우러져 내수관광활성화를 견인하는 최고의 명품 이벤트로 우뚝 섰다.
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는 10월 하순이면 '만산홍엽', 그야말로 화려한 단풍의 자태 속에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어 멋진 일상탈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소풍이 예고된다.
◆천상위에 펼쳐진 '명품 트레킹 코스'
스포츠조선이 건강한 가족 단위 여가문화 제안을 위해 2007년 시작한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은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확산시킬 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분야 원조 격 행사다. 트레킹은 태백산 자락 고지대에 펼쳐진 하늘 길을 난이도에 따라 '하늘길 코스'와 '백운산 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 하늘길 코스는 약 10km의 완만한 오솔길을 정담을 나누며 산책하기에 적당하고, 해발 1426m 마천봉을 경유하는 7.5km의 백운산 코스는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출발은 '마운틴베이스(콘도)' 앞 광장. 여기서 부터 스키 슬로프에 난 길을 따라 마운틴 탑을 향해 오른다.
스키 시즌에는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허브를 경유, 마운틴 탑까지 20분이 걸리는 거리이고 보면 만만한 코스는 아니다.
그렇다고 걷기 힘들만큼 경사가 가파르지는 않다.
- 바다샘
야생화와 억새, 푸른 하늘에 걸린 조각구름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슬로프길 위로는 쉼 없이 곤돌라가 청명한 하늘 길을 가른다. 마치 알프스의 한 산자락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이다. 초반 트레킹코스에서는 알파인코스터도 만난다.
가파른 경사로를 신나게 질주하는 모습만으로도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된다.
만추를향해 달리는 숲에는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가 따사로운 가을햇살아래 싱싱한건강미를뽐낸다. 쑥부쟁이, 황국, 노란 코스모스, 억새 등 계절을 대변하는 야생화와 초목도 트레킹 코스에서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이다.
마운틴허브를 거쳐 탑으로 향하는 길은 군데군데 오프로드가 이어져 운치를 더한다.
오르막, 내리막길을 거치며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은 가슴을 다 후련하게 한다.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1시간 남짓 걸어 오르면 급기야 해발 1340m마운틴 탑에 도착한다.
멀리 슬로프길을따라 하이원리조트 전경이 산아래 펼쳐지고, 산등성이에는 야생화가 만발해 가을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기서 트레킹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상급자는 산철쭉 길과 마천봉정상을 따라 하이원CC호텔로 향한다.
초급자는 마운틴 탑에서 산죽과 활엽수 군락이 어우러진 원시림을 따라 화절령 삼거리 도롱이 연못으로 내려간다.
도롱이연못에서 부터는 지난 4회 대회까지 걸었던 운탄길 코스를 따라 골인 점으로 향한다.
산죽길의 초입 부는 약간 경사가 있는 편이다.
오솔길에는 산죽 말고도 고사리, 피나물, 단풍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서식한다.
부엽토 위로 쌓인 푹신한 낙엽 길은 발끝에 기분 좋은 촉감을 전한다.
숲속의 맑은 기운을 따라 800여m를 내려오면 함몰습지 도롱이 연못이다.
탄광의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리고 거기에 다시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연못으로,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습지에 물도
가득차 있다.
도롱이연못 앞 공터에는 산림청이 차량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세운 차단기가 있다.
그 길에 접어들어 해발 1000~1300m 산자락의중턱 기슭을따라 백운산을두루 아우르며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이어진다. 해발 1300m의 낙엽송 숲길(6.5km 지점)은 이국적 풍광이 펼쳐진다.
이후 만나는 탄을 캔 흔적이 남은 개활지도 지난다.
툭트인 개활지에서는 태백산 준령들의 그리메를 감상할 수가 있다.
멋진 풍광 속에 발길을 더 옮기자면 전망대(9.2km 지점)가 나선다.
백운마을과 더불어 멀리 영월의 상동까지 보인다.
- 트레킹 코스도
짙은 활엽수림을 지나면 하늘 아래 둘 도 없을 오지 속에 근사한 건물이 나타난다.
종착점인 하이원 호텔(골프장)이다. 도롱이연못에서 골인 점까지는 1시간 30여 분이면 족하다.
따라서 10km 남짓 트레킹의 소요 시간은 토털 3시간 정도 걸린다.
트레킹을 마친 후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베이스(콘도)로 향하는 40분의 하늘 여행도 재미가 쏠쏠하다.
◆트레킹의 베이스캠프 '하이원리조트 1박 2일'
▶다양한 콘셉트의 숙박시설
총 1827개의 객실을 보유한 하이원리조트는 호텔, 콘도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자랑한다.
여행컨셉에 따라 객실을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원랜드호텔 477실, 컨벤션호텔 250실, 하이원호텔 197실, 밸리콘도 123실, 마운틴콘도 594실, 힐콘도 343실)
◇연인-부부 '낭만적 휴가'를 보내려면
연인끼리, 부부끼리 낭만적이면서도 화려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품격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강원랜드호텔 또는 컨벤션호텔을 추천한다.
우선 이 곳은 카지노와 함께 있어서 게임을 즐기고자 할때 이동에 수월하다.
무엇보다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의 장점은 호수공원에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호수공원에서는 매일 밤마다 동양 최대의 멀티미디어 음악분수의 공연이 있다.
30분 남짓의 공연에서 분수는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조명과 28개 패턴의 다채로운 모양을 연출하며 화려함과 신비함을 선보인다.
거기에 더해 워터스크린에 레이저로 수놓아지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이면 6700발의 폭죽으로 이뤄진 화려한 불꽃쇼와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전면이 통유리로 된 컨벤션호텔의 객실에서 바라보는 음악분수와 불꽃쇼는 한편의 영화를보는듯 해 추천할만하다.
- 이른 아침 하이원리조트에 내려 앉은 운해<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가족, 친구와 신나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취사가 가능하고 거실도 있는 하이원콘도를 추천한다.
52.5㎡부터 330㎡까지(약 16평~100평)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마을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주는 마운틴콘도가 인기가 좋다.
마운틴콘도에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다. 콘도에서 쉬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원에 나와 보면 그림 같은 자연 속 콘도와
절묘히 어우러진 야외 풀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하늘샘이다.
투숙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하늘샘은 적당한 온도의 물속에서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도 뛰어 놀 수 있는 드넓게 펼쳐진 잔디도 있다. 공 하나만 준비해 온다면 아이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들과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가족들과의 가을여행을 한적한 곳에서 보내고 싶다면 하이원호텔을 추천한다.
해발 11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한낮에도 시원하며, 객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산과 어우러진 골프장의 풍경 이 압권이다. 시원한 라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없이 좋은 숙박 장소다.
강원랜드호텔과 하이원콘도로 이어지는 셔틀도 운행해 동선도 편안하다.
<1박 2일 이렇게>
▶첫째 날
◇가는 길
영월의 박물관 구경, 시간을 좀 더 낸다면 한반도지형 구경, 영월 장릉보리밥집, 주천 다하누촌 한우 점심식사도 좋다.
◇하이원리조트
콘도주변 산책, 하늘아래 첫샘 '하늘샘'에서 물놀이,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 공놀이
호텔-카지노구경~ 저녁식사 ~운암정 전통한식 or 월드퓨전 뷔페 ~호수공원 호수주변 산책& 화려한 음악분수 구경,
루미나리에 배경으로 사진 찍기~휴식
▶둘째 날
◇마운틴 여정
곤돌라타고 마운틴 탑으로~'우리결혼했어요' 촬영장소에서 사진 찍기~마운틴탑 레스토랑에서 모닝커피~마운틴 허브에서 알파인코스터타기/ 하늘길 트레킹.
◇체크아웃
밸리베이스로 이동~슬로프(야생화)를 배경으로 가을슬로프 인증샷 남기기~정선 또는 태백통리 5일장에서 점심식사,
전통시장 구경
◆강원랜드의 새로운 명물 '강원랜드컨벤션호텔'
국내 최고의 스키장과 호텔-콘도-골프장을 보유한 강원랜드의 또 다른 명물은 초특급 컨벤션호텔. 지난해 문을 연 컨벤션호텔은 올 봄 FIS총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치르는가 하면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개장 초기부터 그 성가를 내고 있다. 기존 강원랜드호텔 건물에 인접해 조성된 이 호텔은 글라스월 구조로 외부에서 보면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 모양이다. 상부의 3개 층 외부는 전체가 LED 램프로 설치돼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강원랜드컨벤션호텔은 연면적 4만6597㎡에 지상 22층 객실 250실의 초특급호텔이다. 대규모 행사유치가 가능한 204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1000석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홀 면적이 5689㎡로 국내 특급호텔 연회장 중 최대(한국관광공사 KMICE자료 기준)이며, 6개 국어 동시통역 시스템 등 최첨단 영상,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