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생활

피정

호사도요 2014. 5. 6. 09:19

피정

피정(避靜). '피소정념(避騷靜念)'

혹은 '피세정수(避世靜修)'의 준말로 소란한 세상을 잠시 떠나 고요히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본다는 뜻이다.

결국 내면을 깊이 살펴 자신을 통찰하고 머리를 비워 겸손과 자유를 얻는 과정이다.

보통은 가톨릭 신자들이 영성 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고요한 곳에서 묵상과 성찰 기도 등 수련하는

것을 말하는데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니어도 피정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돼 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성모 수도회.

수도원 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5월의 경우 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독서와 낮 기도, 침묵 속에서의 자아 성찰, 미사 등이 이뤄진다.

성모 수도회 측은 "현대인들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수도자들의 수행 일부를 경험하면서 잃어버린 참 자신을 찾는

과정을 진행한다"고 말한다.

가톨릭 신자나 비신자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이다. 비용은 8000원. 점심 제공.

(02)2171-1500. http://www.solph.or.kr

아씨시 수녀들과 함께하는 피정

아씨시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가 운영하는 피정으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한다.

35세 미만 미혼 여성 대상으로 5월은 기천리 수녀원에서 3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열린다.

황안젤라 수녀는 "신앙생활에서 어려움에 직면했거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자매들이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자기 안에서 화해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화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교회 봉사를 원했던 이들이 그 방법을

이해하고 삶의 원동력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기도와 강의 듣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회비 2만원(세 끼 식사포함). club.cyworld.com/sfma 황안젤라 수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성모자상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성모자상

	새미 은총의 동산(성 이시돌 피정)
          새미 은총의 동산(성 이시돌 피정)

연화리 피정의 집

대구 포교 성 베네딕도 수도회에서 운영하며 경북 칠곡에 위치해 있다.

숲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이곳은 들어오는 입구부터 기도하는 집의 분위기가 물씬 난다.

가족 피정, 부부 피정, 옹달샘 어린이 피정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4박5일로 렉치오디비나 피정(거룩한 독서 피정)이 예정돼 있다.

참여 일수별로 가격이 달라지는데 최대 4박5일 참여일 경우 22만원. 개인 피정은 날짜에 맞춰 언제든 피정의 집과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루 4만5000원. (054)973-4835

성 이시돌 피정의 집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성 이시돌 센터에서 주관하는 피정.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기도와 미사, 자연순례를 통해 하느님과 하나 되는 피정"을 목표로 한다.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있는 프로그램을 보면 성이시돌 센터 전시관 관람, 새미 은총의 동산 기도와 묵상, 산방산 용머리 해안, 천지연 폭포 혹은 한라산 윗세오름 방문, 섭지코지, 비자림, 김대건 순례길 등의 일정으로 돼 있다.

19~22일에도 피정을 진행한다.

항공권은 본인이 직접 예약해도 되고 예약 사무실에 위탁해도 된다.

항공권을 제외한 2박3일 일정의 피정 참가비는 21만5000원, 3박4일 일정 피정 참가비는 24만5000원. http://www.isidore.or.kr (02)773-1455.


	남양성모순례지
          남양성모순례지

	피정 스케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