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지혜

부자의 조건

호사도요 2024. 4. 19. 12:33

부자의 조건

 

재산 40억 있어도 일하지 않을 자유 없다면 진짜 부자 아니다

월급쟁이 탈출 부자의 조건

 

매주 월요일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삶, 누구나 생각해 봤을 것입니다.

그런 삶을 위해 필요한 돈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을 수 있습니다.”

 

끝없는 월요일이라는 책을 쓴 진율 작가는 26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공개한

재테크 명강에서 월급쟁이 탈출한 40대 자산가의 부자 수업이라는 주제로 부자 되는 지름길을 제시했다.

진 작가는 2003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JP모건, 바클리 캐피털 등 20년 동안 여러 국내외 금융사에서 일해왔다.

작년 초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사는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과, 금융권에서 일하며 알게 된 부자

되는 법을 재테크 명강에서 설명했다.

진 작가의 강연 내용을 일문 일답식으로 재구성했다.

 

부자 기준은 노동 선택권 보유 여부

 

- 자산이 얼마여야 부자인가.

 

우선 소득을 기준으로 부자 증세대상이 되는 고소득자들을 진짜 부자라고 볼 수 있을까.

나도 금융사에서 일할 때 부자 증세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이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대부분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한

그냥 고소득자일 뿐이다.

한국은행 가계 금융 복지 조사 기준인 상위 20% 평균 순자산액인 14억원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3배 정도 되는 4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만약 40억원이 단순히 내가 살고 있는 집 시세에 불과하고, 자녀들도 키워야 하는 사람이라면 생활비 때문에 일해야

할 것이다.

자산이 많아도 일하지 않을 수 없다.

진짜 부자는 일을 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는 사람, 노동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다.

노동 선택권이 있다면 10억만 있어도 부자다.”

 

- 노동 선택권을 가진 사람은 누구인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원하지 않는 일을 관둘 수 있는 사람이다.

은퇴에 가까워진 50~60대는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노동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은퇴 후 받게 되는 각종 연금 덕분이다.

부모한테 증여나 상속을 받지 않은 젊은 세대는 대부분 노동 선택권이 없다.

우리 사회는 노동 선택권을 보유한 계층, 보유하지 못한 계층, 그리고 노동 선택권이 있으면서 자식들에게 증여까지

가능한 계층으로 나눠볼 수 있다.

 

- 노동 선택권을 보유했는지 판단하려면?

 

일을 하지 않고도 연금이나 배당금, 이자 소득, 투자 소득 등으로 생길 예상 수입 금액이 앞으로 죽을 때까지

지출할 예상 지출 금액보다 크면 된다.

즉 예상 수입 금액을 늘리거나 예상 지출 금액을 줄이면 노동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

 

 

무수익 자산보다는 인컴 게인 높여야

 

- 결국 자산을 늘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어렵더라도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한다.

직장인 수입은 대부분 근로소득이기 때문에 승진이나 이직을 통해 근로소득을 꾸준히 늘려나가야 한다.

실력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분야나 회사로 가는 것이 좋다.

근로소득만으로 노동 선택권을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근로소득의 일부를 최대한 모아 목돈을 만들어 투자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다만 목돈이 생겼다고 곧바로 투자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힘들게 모은 돈을 순식간에 날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투자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했다면 최소 6개월은 정기예금이나 MMF(머니마켓펀드)에 두고 차분하게 투자 대상을

찾아보길 바란다.”

 

- 개인적으로 어떻게 자산을 불렸나

 

개별 주식 투자는 하지 않았다.

자산 중 큰 비율로 주식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이자나 배당에 따른 수익(인컴 게인·Income Gain)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 주식은 배당 소득, 부동산은 임대 수익이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이다.

무수익 자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

표현 그대로 스스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자산이다.

월세 받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주택이 아닌 거주 목적 주택은 대표적 무수익 자산이다.

40년간 부동산 불패 신화가 이어졌다고 앞으로도 신화가 이어질지는 의문이고, 주택을 구매할 때 취·등록세, 재산세,

양도세, 중개 수수료 등 고려해야 할 비용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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