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재개발ㆍ재건축 일반분양 매력 만점***
*재건축 후분양 단지 등 노려볼 만*
서울 도심에서 나오는 재개발ㆍ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매력이 많다.
우선 입지여건이 빼어나다.
오래된 주거지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니만큼 교통이나 편의시설, 그리고 교육여건이 사업지를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다.
대단지가 많다는 점과 인기 브랜드의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다. 첨단 주거기술이 총 동원된 새 아파트 단지는 기존 아파트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평면이나 단지 내 편의시설들이 새롭다. 단지 내 지상 공간은 대부분 거대한 공원이다. 주차 및 방범에 대한 걱정도덜 수 있다.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재개발ㆍ재건축을 끝낸 새 아파트 단지는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일반 분양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아파트 109㎡형의 경우 분양 당시 일반분양가는 11억원대였지만 최근
호가는 14~15억원대로 뛰었다.
올해 일반 분양된 서울 재개발 단지에도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다. 10월 중순 청약을 진행한 마포구 공덕 5구역 래미안 공덕 5차의 경우 평균 31.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연말까지 일반 분양되는 재개발ㆍ재건축 단지 중 관심사업지가 특히 많다. 청약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연말까지를 분양 적기로 판단하는 건설사나 조합이 많기 때문이다.
◇고덕아이파크 등 재건축 눈길=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말께 분양할 서울 강동구 고덕아이파크가 눈길을 끈다.
옛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조합원들은 벌써 입주했다. 1142가구의 대단지다.
집 크기는 분양면적 기준 85~215㎡(전용면적 59~178㎡)로 다양하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238가구이며 후 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계약 후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3베이를 기본으로 평면을 설계했고 2면 개방형 거실 등을 85㎡에서 215㎡까지 주택형별로 적용했다.
단지 내부에는 풍부한 녹지와 더불어 어린이 놀이터, 휘트니스 센터, 인도어 골프장연습장 등이 마련돼 있다. 영화관람 등을 할 수 있는 소극장도 만들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단지 가까이에 있고 단지 주변에 두레근린공원, 송원근린공원 등이 있다.
이마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 학원이 많고 배재중ㆍ고교,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도 많다.
분양가는 3.3㎡ 당 2500만원 안팎에 책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옛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도 관심사업지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면적 기준으로 76~140㎡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까지 걸어서 10분 소요되며, 단지 인근은 일자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에서도 재건축 일반 분양이 잇따른다. 삼성건설이 10월 중 경기 군포시 산본동에서 래미안산본 2644가구 중 6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산본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분양면적 기준 86∼212㎡다.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심도철도(GTX) 의정부∼금정구간의 출발점이어서 향후 서울 강남까지 2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재개발은 어떨까=재개발 단지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동작구 본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트윈파크가 유망단지로 꼽힌다. 본동5구역을 재개발해 분양면적 기준 80~142㎡ 523가구가 지어지는 데 그 중 247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일반 분양 물량을 조망권이 뛰어난 최상층 3개 층에 배치한 점도 특색이다.
노량진 뉴타운과 흑석뉴타운의 중간에 있어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 7월 개통된 9호선 수혜지역이기도 하다.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주보고 있어 국제업무지구의 화려한 초고층 빌딩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교통 여건이 빼어난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노량진로 등 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해 여의도와 시청, 강남 등 서울 핵심지역을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단지 내 주민공동커뮤니티 시설도 최상급이다. 골프 연습장, 샤워실, 헬스클럽, 문고, 독서실, 보육시설, 실버라운지 등이 있다.
재개발 지역 내 주상복합도 나온다. 동부건설은 도심재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 국제빌딩3구역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 155~241㎡ 128가구 중 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어 동부건설은 11월께 용산구 동자4재개발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278가구 중 181~307㎡ 20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용산구 재개발 일대는 서울지하철 1, 4호선 환승 구간인 서울역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백화점, 대형마트를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마포에서도 재개발 물량이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마포구 신공덕동 마포1-5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에 476가구 중 분양면적 110~198㎡ 2백64가구를
11월께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동쪽에는 효창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공덕초등, 동도중 등 걸어서 15분 내외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한창 사업이 진행 중인 아현뉴타운이 접해 뉴타운의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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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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