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공사 추천 계곡 5선
본격 휴가철이다. 계곡으로 떠나는 바캉스 어떠신지. 한국관광공사가 '계곡과 학습을 즐기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이달 가볼만한 계곡 5곳을 추천했다.
산세 완연… 수도권서 가까워
■ 경기 고양 북한산성ㆍ백운동 계곡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인기 있는 계곡이다.
북한산성계곡은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보국문까지 이어지는 5.3km의 산길을 따라 놓인 전체 계곡을 가리킨다.
백운동 계곡은 이 중 중흥사지터에서 보국문까지 가는 상류지역을 일컫는다.
얼음골도 아니고 웅장한 폭포가 있는 깊은 계곡도 아니지만 산세가 완연해 사람을 온전히 품어주는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거나 보문국까지 트레킹을 즐기며 망중한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의령 찰비계곡
북한산성 성문인 대서문과 중성문, 조선시대 승군을 총지휘하던 본부가 있던 중흥사지 터, 전란 시 왕이 임시로 거처하기 위한 행궁 터 등 역사유적지가 계곡에 산재해 있다.
또 계곡 인근에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일부가 있는 서오릉, 서삼릉과 종마목장이 자리하고 있다. 고양시 문화예술과(031)8075-3377
울창한 숲에 맑고 차가운 물
■ 경남 의령 찰비계곡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寒雨山·836m) 줄기를 타고 흐르는 계곡이다.
찰비계곡의 '찰비'는 한 여름에도 겨울비처럼 차가운 비가 내리는 곳이란 의미다.
그만큼 숲이 울창하고 물이 차갑고 맑다는 말이다. 피서지로서 제격이다.
물놀이가 지겨워질 무렵 한우산 정상까지 다녀와도 좋다.
임도가 잘 정비돼 있어 차량이나 산악자전거(MTB)로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벽계야영장에서 시작하는 임도는 전 구간이 깔끔하게 포장돼 있어 승용차가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걷기가 부담스럽다면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피해 다녀와도 좋다. 출발점은 벽계마을과 백학마을 등 두 곳이다.
나무공예농장과 동양 최대 규모의 동굴법당이 있는 일붕사가 볼거리다.
의령군 문화체육과(055)570-2400
계곡따라 비경… 쉼터로 제격
■ 경북 청송 신성계곡
안덕면 신성리의 신성계곡은 청송 사람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곳이다.
계곡은 안덕면 신성리의 방호정에서 시작해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근곡리를 지나 백석탄을 거쳐 안동까지 흘러간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비경이 장관이다.
청송에는 달기약수, 신촌약수, 솔기온천, 양수발전소 등 물 관련 관광자원이 많다.
청송옹기와 청송군립야송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27
기암절벽 장관… 물놀이에 딱
■ 전북 남원 지리산 구룡계곡
지리산 자락에 있는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수려한 산세와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장관이다.
정상의 구룡폭포는 남원 8경중 제1경으로 꼽힐 정도로 자태가 아름답다.
계곡 트레킹보다 탁족이나 물놀이를 즐기려면 육모정 아래에 있는 계곡이 안성맞춤이다.
거대한 암반이 있고, 계곡이 넓게 흐르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육모정은 나무다리로 이어진 생태탐방로가 있어 산책코스로 인기다.
남원시 문화관광과(063)620-6163
이황·송시열 자취 깃든 명소
■ 충북 괴산 선유계곡ㆍ화양계곡
속리산 자락에 숨어있는 계곡이다.
선유계곡은 퇴계 이황이 그 절경에 반해 9개월간 머물렀다고 전해질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이름 또한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란 의미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굽이굽이 흐르는 모양새가 장관이다.
화양계곡은 우암 송시열의 역사적 자취가 깃든 곳이다.
암서재, 화양서원 등 계곡 주변에 역사유적지가 많다.
우암은 중국 무이구곡을 본떠 9곳의 명승지를 두었으며 이 때문에 화양구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괴산군 문화관광과(043)830-3466
인터넷한국일보:김성환기자ㆍ사진 한국관광공사
'건강한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석 같은 섬… 섬… 여름에 가볼만한 5곳 (0) | 2012.08.04 |
---|---|
코레일 추천 여름 피서열차 100선 (0) | 2012.08.03 |
내집처럼 편안한 '한옥민박' (0) | 2012.08.01 |
“열심히 일한 당신, 섬으로 떠나라!” (0) | 2012.07.31 |
멋진 피서 섬여행 베스트5(한국관광공사가7월추천) (0) | 201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