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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四書).삼경(三經)과 호(號)와 자(字)

호사도요 2012. 9. 17. 15:40
사서(四書).삼경(三經)

 

사서(四書)

 

대학,중용,논어, 맹자를 합해서 사서라고 합니다.

 

송나라 때 정자라는 분이 자은(子恩)의 예기에서 대학,중용을 분리하여, 논어,맹자와 함께 엮어 내어서 사서로 만들었습

 

니다.

 

그 전에는 오경(五經)이 읽혀졌으나, 어려워서 별로 호응을 못 받았습니다.

 

송나라 때부더 사서를 중시하고, 원나라 때는 고시 과목으로 중시 되었으며, 명나라의 영락제에 의해서 사서대전이 만들

 

어졌습니다.

 

주자는 사서대전에 주해를 달아 사서집주(史書集註)라고 하였습니다.

 

대학과 중용에는 장구(章句),논어와 맹자에는 집주(集註)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사서를 배울 때는 먼저 대학을 읽고 학문의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 근본을 배우고, 맹자에서 그 발전을 터득한 후, 마

 

지막 중용에서 선인들의 높은 사상을 음미하게 됩니다.

 

 

대학(大學)

 

공자(公子)의 손자 자사(子思)가 예기(禮記) 49편 중에서 제 42편으로 들어있던 것을 별책

 

으로 엮은 것입니다.

 

"대학는 공자가 남긴 글이고, 초학자가 덕으로 들어가는 문호이다.

 

지금에 있으면서 옛날 사람들이 학문을 한 차서(次序)를 알 수있게 되는 것은 오직 이 책이 남아 있기때문이고, 논어와

 

맹자는 그 다음이다.

 

배우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에 따라서 배운다면거의 오차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로 그 중요성을 말할 수 있습

 

니다.

 

 

중용(中庸)

 

유교의 고전으로 공자의 손자 자사의 저서라고 합니다.

 

내용은 성선설을 중심으로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을 명백히 하고 있습

 

니다. 성(性),도(道),교(敎)의 관계, 즉 천명(天命)은 성(性)이요, 명(命)에 따르는것은 도(道)요,도(道)를 닦는 것을

 

교(敎)라고 합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성(性)의 본질을 성(誠)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知),인(仁),용(勇)은 三達德이고, 친(親),의(義),별(別),서(序),신(信)의 오달도는 그 궁극이 성(誠)으로 돌아

 

간다고 할 있습니다.

 

예기 중의 일편이던 것을 송의 정신(程 )이 따로 떼어내고 주자가 주석을 가해서 사서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논어(論語)

 

공자의 언행록입니다.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의 사후에 편찬한 책입니다. 공자는 인(仁)에 대하여 일관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람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공자의 자기 수양 과정은 "공자가 말씀하시길, 나는 십오세에 志하고, 삼십세에 立, 사십오세에 불혹(不惑), 오십세에

 

지천명(知天命), 육십오세에 이순(耳順).칠십세에 종(縱)하여, 마음이 내키는 데로 하여도 규범에 벗어나지 않는 경지에

 

올랐다.(心所欲不踰炬)

 

 

맹자(孟子)

 

맹자는 공자의 뜻을 진술하여 [맹자(孟子)]7편을 저술 하였습니다.

 

공자가 언급하지 않는 내용도 시세에 순응시켜 부가하였습니다.

 

공자가 인(仁)만 말씀하신 것을 의(義)를 덧붙여 설명하고 있고,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하여 패도를 백격하고, 인뿐

 

만 아니라 절제를 존중하였습니다.

 

특히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경(三經)

 

시경(詩經),경(書痙), 주역(周易)인 역경(易經)을 말합니다.

 

시경(詩經)

 

 

오경(五經)의 하나로서 춘추(春秋)시대(時代)의 민요(民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고(最古)의 시집(詩集)입니다.

 

서경

 

삼경 또는 오경의 하나로서 중국의 요순때부터 주나라 때까지의 정사(正使)에 대한 문서를 수집하여 공자(公子)가 편찬

 

책입니다.

 

 

주역(周易)

 

유교의 경전으로 육경(六經)의 한 가지입니다.

 

점을 보는 점서(占書)인데, 경(經)과 전(傳)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은 양효(陽爻)와 음효(陰爻)를 여섯 개의 선으로 된 그림에 설명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그림을 괘(卦)라고 하는데. 모두 64개입니다.

 

서죽(三竹) 과 산목(算木)을 써서 그림을 구하여 길흉을 판단합니다.

 

주역은 음양(陰陽),사상(四象),팔괘(八卦), 등 우주관은 후세 철학,윤리,정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공자는 주역을 대성이라 하고, 주자는 역경(易經)이라고 불렀습니다.

 

 

서전(書典)

 

서경(書經)에 주해를 달아서 편찬한 책입니다.

 

송(宋)나라 때 주희(朱憙)가 제자인 재침을 시켜서 주해한 글을 모은 것입니다.

 

 

 

호(號)와 자(字)

 

1.관명[이름]

사람이 태어나면 부모[조상]가 이름을 지어준다.

그이름을 그대로 호적에 올리면 바로 관명이된다.

어떤 사람은 이름이 두 개가 있는 수 도있다. 예컨데 호적에 오르지 않은 다른 이름은 아명이라한다.

모르는사람은 그것을 호라고하지만 그건 틀리는 말이다.

이름이란 살아있으면 함(銜)자라고하고 죽으면 휘(諱)자라고한다.

[예시 :1] 상대방의 어른의 이름을 물을 때.<생존시> 자네 어른 함자가 무었이냐 ?

             <사망시> 자네 어른 휘자가 무었이냐 ?

[예시:2] 아버지의 이름 호칭은 원어 그대로 부르지 못한다.

             <생존시>우리아버지의 함자는 0 자 0 자 입니다.<사망시>우리 아버지의 휘자는 0 자 0 자 입니다.

 

2. 자(字)

이름 대신에 불리워지는 호칭어를 바로 자라고한다.

자는 부모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는데 자가있으면 곧 어른이 되었다는 증표이다.

자는 성인[16세이상]이되어 관례를 치르면 자를 부여한다.

자를 부여하면 어른으로써 사회활동을 할수있다는 뜻이다.

자는 이름대신에 부르도록한 명사이다.

사람을 부르느데 있어서는 그 이름을 불러야 마땅하지만 때로는 어색 하거나 결례가 되는 수가 있다.

그래서 관명 대신에 자를 불러주는 것이다.

호에는 존칭이 붙지만 자에는 존칭은 쓰지 않는다.

자를 서로 호칭하는 사이는 동료지간이나 아랫사람에게만 쓰인다.

[예시] 퇴계는 권질의 사위다.

          결혼전 그의 장인 권질이 한말은 다음과같다.

          <경호 이사람 !. 자네가 내딸을 맡아 주어야겠네....>[전처를 상처하고 솔권을 못하고 있을 때 재취를 권하면서]

 

3. 호(號)

이름과 자이외의 호칭. 호는 아무나 있는게 아니다.

덕망이 특출하거나 학문 또는 예술이 뛰어나 지방이나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사람이래야만 호가있다.

호는 남이 지어 주는 수도 있지만 대개 자기가 직접 짓는다.

남이 지어주는 송찬(頌讚)은 그사람의 인품이나 자질에서 호를 가질만한 사항을 들어 찬문과 함께 호를 만들어 준다.

대체적으로 호는 자기가 짓는 것이 더 많다.

퇴계도 자호하여. 퇴계. 도옹. 도수. 퇴도.등 여러 가지로 썻다.

그런데 요즈음은 왼만한 사람이면 모두 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흔한 서예학원에 들어가기만 하면 호를 만드는데 이들이 호를 못가지란 법은 없다.

다만 책을 펴낸 문인이나 서예학원에서 글씨 쓰거나 문인화를 치거나 관계없이 국전에 입선되어 전국이 알수 있다면

호를 쓰는것도 무방하다.

호에는 시호(諡號)가 있는데 시호란 국가에서 네리는 호를 말한다.

여기에도 송찬 글을 붙혀서 그사람이 국가에 기여한 공적을 감안하여 문순. 문충. 문경.충무등의 이름으로 죽은 뒤에

네린다.

학봉의 시호는 문충공(文忠公)이다.

道德博聞曰 文. 危身奉上曰 忠 이란 글에서 그 끝자를 들어 <文忠>이라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