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아직도 은행 예금만 하세요?
'예금 이자+ α' 노려볼 만한 재테크 상품
저축은행 예금·외화예금
은행보다 유리 뉴질랜드 달러 예금 이자는 年 4.3%
배당금 챙겨주는 펀드
공모주 펀드
기관이 낙찰받은 공모주에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
바닥까지 내려간 줄 알았더니 자꾸만 더 떨어진다.
지난 4년 동안 줄곧 내려가기만 한 금리 얘기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미 바닥 수준인 예금 금리는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이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에 안착했다는 뜻이다.
'안전한 투자'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너무 낮아진 이자에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릴 기세다.
1%대 정기예금까지 등장한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예금 이자에 '플러스 알파'를 노려볼 만한 투자 상품을 머니섹션 M플러스가 정리했다.
◇위험도를 약간 높인 예금으로 '플러스 알파'
시중은행의 예금을 대체할 가장 간단한 수단은 저축은행 예금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2.0~2.7% 수준인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면 2.4~3.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5000만원을 예금에 넣으면 시중은행에선 많아야 한 해에 135만원을 받지만 저축은행에선 165만원을 번다는 뜻이다.
저축은행이 파산할까 불안하다면 한 은행당 예금자 보호가 되는 한도인 5000만원까지만 돈을 넣으면 된다.
외화 예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 예금 금리는 대체로 해당 국가의 기준금리를 따라간다.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나라의 통화로 예금하면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환율 변동이라는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외환은행의 '더와이드 외화 적금', '하이파이(Hifi) 플러스 외화 적립 예금'은 대표적인 외화 예·적금이다.
10개(적금은 8개) 나라의 통화로 투자가 가능한데 기준금리가 높은 편인 호주·뉴질랜드 달러가 비교적 많은 이자를 준다.
호주 달러 예·적금은 금리가 각각 연 3.1%, 2.9%고 뉴질랜드 달러는 예금에 연 4.3%, 적금엔 4.1%의 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의 '멀티플 외화 정기예금'도 호주·뉴질랜드 달러를 비롯해 10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다.
◇또박또박 배당금 나오는 부동산·기반시설 펀드
직접 돈을 굴리기 부담스럽다면 비교적 꾸준한 수익을 내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한 주가의 움직임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기반시설같이 수익이 나는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중엔 수익률과 별도로 분기마다 일종의 '배당금'을 챙겨주는 펀드들이 있다.
미국 셰일가스 개발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MLP(마스터 합자회사)펀드가 대표적이다.
한화자산운용(에너지인프라 MLP펀드)·한국투자신탁운용(미국 MLP펀드) 등 자산운용사 두 곳에서 내놓은 MLP펀드는 모두 분기마다 배당금이 나온다. 배당금은 펀드에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누려도 되고, 펀드의 형태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도 있다.
지난 6월 두 펀드는 모두 적립액의 2%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펀드는 전 세계 부동산에서 얻는 임대료 등 수익금을 배당금 형태로 펀드에 재투자한다. 리츠펀드 중에선 '한화 재팬(일본) REITs 부동산펀드(1년 수익률 23%)', '한화 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22%)', '하나UBS 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17%)' 등의 수익률(배당금 포함)이 높았다. 한화자산운용 전략AI(대체투자)운용팀 김선희 매니저는 "리츠는 법적으로 부동산 임대료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돌려주게 되어 있어서 주식에 비해 배당 수익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질 경우 수익률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공모주 투자, 펀드로 해볼까
올해들어 한동안 뜸했던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하게 되살아나고 있는가운데 공모주에 투자하는펀드들도 예금에대한대안으로 꼽힌다. 공모주는 상장된후 두자리 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고수익 투자처로 꼽히지만 청약경쟁률이 보통 수백 대 1에 달할 정도로 높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자산운용사)이 낙찰받은 공모주에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KTB자산운용의 플러스찬스펀드는 채권을 대부분 담으면서, 주식 투자는 오로지 '공모주'를 통해서만 하는 상품으로 지난 1년 수익률이 6.0%로 괜찮았다. 아울러 비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에 대해 정부가 지난 5월부터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기 시작하면서 이 펀드를 통해 공모주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공모 형식의 펀드 중엔 지난 4월 만들어진 흥국자산운용의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가 유일하며 대부분 사모 형태로 판매된다.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에 30% 이상, 나머지의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3개월 동안 3.0%의 수익을 냈다.
주가나 지수가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중에도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파생상품영업부 박은주 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지수형 ELS 중 손실을 본 ELS가 거의 없을 정도로 지수형 ELS의 안정성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ELS는 '스텝다운형'이라 불리는 지수형 ELS다. 만기는 보통 3년이지만 6개월마다 지수의 수준을 측정해 '투자 시작 시점 대비 85% 이상' 같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조기에 수익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첫 6개월에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6개월마다 지수의 수준을 다시 측정하며 그때마다 조건은 더 완화된다.
경우에 따라 일정에 변동은 있지만 ELS는 보통 각 증권사가 한 주에 한 번꼴로 발행해 1~3일 동안 판다. 22일엔 삼성증권의 '홍콩 HSCEI(항셍중국기업지수)+유로스톡스50/ 첫 상환조건 80%/ 연 5.2%'인 ELS(HSCEI 지수와 유로스톡스50 지수가 6개월 후 모두 투자 시점의 80%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5.2%에 달하는 수익금을 지급한다는 뜻), 신한금융투자의 '코스피200+HSCEI+유로스톡스50/ 첫 상환조건 85%/ 연6.2%'인 ELS, 신영증권의 'HSCEI+유로스톡스50/ 첫 상환조건 85%/ 연5.2%'인 ELS 등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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