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법률과경제 1160

유언대용신탁

유언대용신탁 (遺言代用信託) 고객(위탁자)이 금융회사(수탁자)에 자산을 맡기고 살아있을 때는 운용수익을 받다가 사망 이후 미리 계약한 대로 자산을 상속·배분하는 계약. 투자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증여하거나 상속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유언을 남겨 재산을 상속하면 자산이 사후 한꺼번에 넘어간다. 하지만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해 다양한 조건을 걸면 원하는 시점에 자산을 나눠 상속하거나 처분을 제한할 수도 있다. 사후에 유언이 확실히 집행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유언장을 작성해 상속을 결정하지만 이 경우 불확실성이 작지 않다. 유언장이 법적 효력을 가지려면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필 작성 여부, 날짜, 주소, 날인, 증인 등 한 가지 요건만 만족하지 못해도 유언은 무효가 돼 뜻..

연금수급권

연금수급권 ‘국민연금법’은 이혼한 전 배우자의 분할연금 수급권을 규정하고 있다. 배우자가 혼인기간 중 취득한 연금수급권에 대해 상대방의 기여도를 인정해 분배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할연금 제도는 아내가 자녀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혼인기간 동안 가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1999년에 도입됐다.분할연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① 배우자와 이혼하였을 것, ② 전 배우자의 국민연금 가입기간 동안 혼인 유지 기간이 5년 이상일 것, ③ 전 배우자가 노령연금 수급권자일 것, ④ 분할연금 신청자와 전 배우자 모두 60세가 되었을 것이라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분할연금은 위 요건을 모두 갖춘 때로부터 5년 이내에 신청해..

상속 재산 신고 누락 과 절세 전략

상속 재산 신고 누락…‘절세 전략’ 상속 재산 신고 누락”…‘절세 전략’ 내민 세무사의 최후 2018년 7월 친족의 사망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A 씨.A 씨 부부는 세무사 B 씨를 찾아 상속세 절감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습니다.당시 상담 자료에는 상속재산으로 부동산, 예금, 보험금, 자동차, 채권 등이 포함됐고, 예상 상속재산 총액은 약 73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예상됐습니다.A 씨 부부는 B 씨와 세금 신고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서에는 상속세 신고 작업에 대한 착수금으로 B 씨에게 5,000만 원을 지급하고, 추가적으로 절감된 세금의 30%를 성과 보수로 지불하기로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 상속 재산 70~80억 원 → 43억 원…축소 신고한 세무사 이후 B 씨는 A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