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산촌

농어가 (전원)주택의 종류와 장단점

호사도요 2014. 9. 1. 15:05

농어가 (전원)주택의 종류와 장단점

 

<목조주택>

 

전원주택하면 목조주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택이다.

목조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자재 자체가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비록 벽돌이나 철근 콘크리트보다 20~30% 비싸지만, 외관을 멋들어지게 꾸밀 수 있는데다 벽체 두께가 얇아 일반주택보다

실평수를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단열성면에서도 철근 콘크리트 보다 30% 우수하다.

난방이 중요한 전원주택에는 꼭 체크해야할 요소다.

또 공사가 계절의 영향을 덜 받고, 시공 기간이 2개월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건축비용은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3㎡당 400만원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방음문제는 목조주택의 최대 단점이다.

전원주택의 경우, 보통 다른 집과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으나,

집 내부 방과 방 사이의 방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5년 이상 지나면 해충, 균열, 기밀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공사의 품질관리 기관과 신뢰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통나무주택>

 

통나무 주택은 통나무로만 집을 짓기 때문에 목조주택과 더불어 자연과 잘 어울린다.

나무가 주는 질감으로 별다른 치장이 없이도 좋은 장식 효과를 나타낸다.

또, 통나무 자체가 갖고 있는 높은 단열성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특히 1백년이상 가는 내구성, 습도조절작용, 음향효과 등 다른 재료와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건축기술의 부족, 해외의존도가 높은 부자재조달, 높은 건축비 등의 단점도 있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나무들은 방부·방충 처리로 썩지는 않지만 그만큼 인체에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통나무 건축업체들이 목재와 함께 주택의 모델까지 수입하는 경우가 있어서 모델이 단조롭고 우리 주거문화와 다소 차이가 나게 설계된다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다.

 

통나무주택은 지은 후 관리가 중요하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통기성을 잘 유지하도록 목재용 전용도료로 칠을 해주는 것이 좋다.

관리가 허술하면 나무가 검게 변하게 되는 등 볼품이 없어지기 십상이다.

 

업체선정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건축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미 지어놓은 주택을 살 경우엔  마룻바닥과 천장의 통풍 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나무의 수축과 팽창 과정에서 뒤틀림은 없는지를 살피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황토흙집>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맞는 집, 황토흙집!

황토흙집은 통나무와 황토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벽면의 질감이 아름답고, 나무에서 나오는 향으로 삼림욕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통 10평짜리 흙집을 지을 경우, 황토가 15톤 트럭으로 1대 분량, 통나무가 50개 정도 들어간다.

 

황토흙집의 가장 큰 매력은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대부분 우리 땅에서 나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철거시 흙을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

또, 여름과 겨울에 열기와 냉기가 내벽까지 전달되지 않아 난방 및 단열에 효과가 뛰어나다.

흙 자체가 공기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기능이 있어서 자연적으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 주기도 한다.

 

흙집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인건비다.

그래서 최근에는 황토벽돌을 만들어 조적식으로 쌓아 인건비를 줄이기도 한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나무를 사용하면, 나무가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 나무와 흙벽 사이에 틈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완전히 건조된 다음 황토로 그 틈새를 한 번 더 매워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가 있다.

또 집을 지을 때 통나무를 그대로 사용하면, 마르면서 껍질이 분리돼 흙과 잘 밀착되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껍질을 벗겨 사용해야 한다.

 

흙집을 지을 때는 최대한 공해 없는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결국 흙집은 집 전체가 흙으로 둘러싸여야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시멘트 방바닥에 수평 몰타르를 시공하듯, 황토를 몇 센티 깔았다고 해서 흙집이 되는 건 절대 아님을 잊지 말자.

 

건축주들이 흙집이 건강에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쉽게 짓지 않는 이유는 집의 하자가 많고 관리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가 흙집 건축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대충 짓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흙집이 기울어지고, 벌레가 생기고, 틈이 생겨 윗풍이 심하다.

주택 중에 가장 어렵고 예술미를 부여해야 하는 게 흙집이어야 한다

  

 

<스틸하우스 (철골식 주택)>

 

최근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차원에서 스틸하우스가 인기다.

철골을 주택의 뼈대로 쓰기 때문에 기존 조립식 주택에 비해 월등히 튼튼하고, 별도의 철골 기둥을 세워 벽체로 기둥을 대신

하여 위험요소를 보완했다.

이에 시공 후에는 금이 가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단열문제 역시 일반 벽돌보다 우수한 보온성을 유지,특수복합수지로 개발된 외장재 사용은 시공성과 내구성의 우수성을 인정해 주었다.

특히 벽돌, 목재, 자연석, 타일 등의 외장재로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마감자재를 제외할 경우, 약 200만 원 정도의 경비가 든다.

공사기간은 단층일 경우 대략 45일, 2층이면 70~8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짧고 시공비가 저렴한 대신 집주인의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데는 역부족이다.

 

다만, 한국농촌공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표준주택설계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변형할 수는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설계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립식주택>

 

조립식 주택의 최대 장점은 건축비 절감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돼서 건축 자재의 70%이상이 완성돼 나와 공사 기간이 짧고 인건비가 싸다.

따라서 일반 건축에 비하여 평당 건축비가 평당 250만 원 선이다

여기에 내외장 마감을 별도로 하면 평당 건축비는 200만 원선에 불과하다.

또 규격화된 자재를 이용하여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공사 과정도 난방용 용수배관, 전기시설, 싱크대, 욕조 등이 공장에서 만들어 오기 때문에 벽체만 붙이고 마감하면

집을 완공할 수 있다.

하지만 집의 외부가 깔끔해서 단조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조립식 건축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경량기포콘크리트(ALC)블럭이다.

ALC블록을 이용한 주택은 자연습도조절 기능이 있고 열전도율이 일반 콘크리트의 1/10에 지나지 않아 단열효과가 월등하다.

방음효과 역시 일반 시멘트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기둥이 따로 없어 벽면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지탱해 주는 힘이 약하고 시공 후 벽면에 금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내외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른 주택에 비해 신경을 써야하는 단점이 있다.

조립식 주택도 잘 짓기 위해선 고급 내외장재 및 좋은 부자재의 선택시 건축비는약 300만원을 뛰어 넘을 것이다

 

 

<벽돌조적식 주택>

 

벽돌조적식 주택은 벽돌이 주는 중후한 멋 때문에 주로 노년층이 선호한다.

주로 철근 콘크리트와 병행하여 사용되는데, 외부 모양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개성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벽돌집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하다는 것이다.

집의 수명도 다른 주택보다 오래가며 콘크리트나 조립식 주택보다 방음·단열효과가 좋은 편이다.

외벽을 인조석 등으로 치장하면 색다른 분위기와 다양한 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목재나 흙에 비해 습도 조절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벽체가 두꺼워서 실면적이 다소 줄어들고, 공사기간도 벽돌을 쌓고 말려야 하기 때문에 다른 주택보다 2개월 이상 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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