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생활

홍천 은행나무숲 내달 개방

호사도요 2014. 9. 20. 19:41

홍천 은행나무숲 내달 개방

해마다 10월에만 문을 여는 '비밀의 정원' 홍천 은행나무 숲이 올해도 문을 연다.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스무 날 동안 강원도 홍천 56번 국도변 달둔마을에 있는 은행나무 숲이 개방된다.

올해로 4년째다.

지난 2010년 이곳 주인 유기춘(71)씨가 공개한 이 숲은 순식간에 주변 56번 국도를 마비시키며 홍천 최고 명승지로 부상했다. 30년 넘게 키운 은행나무 2000그루가 10월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사람들을 유혹한다.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짙은 노란색 공간은 순식간에 '홍천 10경' 가운데 하나로 등재됐고 도로변은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그래도 가야 한다.

세상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고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정수다.

주차장도 없어 도로변에 차를 대야 하고 대중교통도 변변치 않지만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은행나무 숲의 가을이 여기 숨어 있다.

주변에는 물 많은 개울을 끼고 있는 살둔계곡, 미천골 자연휴양림과 1시간 거리인 동해 양양 바다가 있다.

승용차로 5분 거리인 오대산내고향식당에서는 오대산 산나물로 만든 정식을 맛볼 수 있다.

물론 일찍 가야 제시간에 맛볼 수 있으니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다.

예약 및 은행나무 숲 문의 (033)435-77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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