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지혜

피곤할 때 생기는 증상

호사도요 2016. 8. 11. 11:05

피곤할 때 생기는 사소한 증상

 

 

1. “입가, 눈꺼풀이 떨려요”

 

인터넷 검색창에 눈떨림을 두드려 보면 마그네슘 부족이라든가 보톡스 주사를 맞으라는 등의 갖가지 의학 정보가 나온다.

이런 떨림 증상이 전신 마비나 풍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사례도 수두룩하게 쏟아진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증상을 겪고 있다는 얘기. 입가나 눈떨림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외에, 간혹 커피와 초콜릿 등의

카페인 섭취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갑작스럽게 하는 무리한 운동 뒤에도 이런 증상이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 섭취가 늘면 흥분성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눈이나 입가처럼 섬세한 근육

세포를 자극하여 떨림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카페인이 없는 허브 차를 수시로 끓여 마시거나, 씰룩거리는 부위에 냉찜질을 해 주는 것도 근육의 흥분 정도를 떨어뜨리는 좋은 방법이다.

 

이럴 땐 조심!

떨림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눈꺼풀이 감겨 눈을 뜨기 힘들어질 때, 눈꺼풀과 입 주변 근육이 동시에 떨릴 때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떨림이 심한 경우 루게릭병과 같은 중증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고,

신경 관련 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후에도 증상이 멈추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안면 경련이 일어나요”

 

중년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면 부위가 마취된 듯 먹먹해지거나 얼굴 부위가 떨리는 안면 경련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안면 경련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쪽 얼굴이 일그러지는 증상으로,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

안면 경련은 신경이 눌리는 것을 막아 주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의 성공률이 9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만 치료

하면 완치할 수 있다.

안면 경련은 질환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와 음주를 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동맥경화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이럴 땐 조심!

안면 경련은 초기에만 치료하면 쉽게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한방이나 약물 치료에 의존하다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을 악화시키기 일쑤다.

또한 안면 경련은 드물게는 뇌종양이나 기타 신경계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눈 주위에서 시작해 점차 얼굴과 목까지 확산되다가 방치하면 만성적인 안면 수축과 기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3. “갑자기 일어서면 앞이 깜깜해져요”

 

10명 중 8명이 경험하는 이 현상은 의학 용어로 ‘기립성 어지럼증’이라고 불린다.

이 증상은 일어설 때 혈관 압력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이 이상을 일으켜, 피가 다리 쪽으로 쏠려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할 때

생긴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어지럼증은 뚜렷한 원인이 없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횟수가 많아진다.

운동 부족이나 몸이 쇠약한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나고, 여름철엔 햇볕과 탈수에 의한 어지럼증도 비교적 흔하다.

극도로 피곤하거나 과음을 한 후에는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어지럼증이 느껴질 때는 가능한 한 움직임을 줄이고 커피,

담배를 피하면 증상이 해소된다.

 

이럴 땐 조심!

평소 정상 혈압이나 고혈압인 사람이 갑자기 저혈압으로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구토,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이나

심한 출혈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빨리 병원을 찾지 않으면 신체 장기가 괴사에 빠져 위험해지게 된다.

 

 

4. “몸이 자꾸 부어요”

 

여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직장 여성들의 경우 피곤하거나 야근이 잦으면 몸이 붓는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야근한 다음날 아침에 거울을 보면 얼굴이 보름달같이 되어 있다는 것. 생리 중에 부종이 일어나는 사람도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된다. 피곤할 때 동반되는 부종은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저하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긴다.

증상으로는 속이 더부룩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특히 다리나 하체가 잘 붓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피곤하면 기혈

순환이 제대로 안 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긴다고 말한다.

부종을 없애는 여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습관적인 스트레칭이다.

부종의 원인인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 갑자기 몸이 부었을 때는 독소를 빼는 디톡스 요법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럴 땐 조심!

다리가 피로하게 되면 부종뿐 아니라, 하지정맥류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의 정맥과 동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종아리에 피가 몰리고 혈관이 울퉁불퉁

해진다.

부종이나 하지정맥류의 가장 큰 적은 과체중으로, 식이 조절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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