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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 등산 관광센터

호사도요 2024. 11. 22. 11:50

서울도심 등산 관광센터

이젠 K-등산이 대세! 짐도 마음도 가볍게

주말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방문하고 있다. ⓒ홍혜수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며 여행하기 딱 좋은 요즘,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K-문화 열풍이 불면서 랜드마크뿐만아니라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양한 서울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궁궐 등 옛 건출물들과 높은 빌딩이 공존하는 모습을 신기해 하기도 하고, 넓은 한강에 놀라기도 하는데 도심 속에 산이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 하며 하이킹을 즐기는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삼청동에 위치해 있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복 대여와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가 운영 중이라고 해 찾아보았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서울 시내 두 곳에서 운영 중인데 1호점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우이동)과 2호점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삼청동)이 있다.

이번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구 삼청동에 자리 잡고 있는 2호점을 찾았다.

여행할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우선 앞쪽엔 다양한 안내책자를 여러 언어로 제작해 배부를 하고 있었는데 서울 관광이 처음인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모든 자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부담없이 가져가기 좋아 보였다.

피크닉 세트도 대여할 수 있다.

등산할 때 필요한 도구도 대여해 준다.

특히 이곳의 좋은 점은 바로 등산할 때 필요한 용품들을 손쉽게 대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등산복은 물론이고 가방부터

등산 스틱까지 많은 짐을 챙기기 힘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해주고 있었는데, 덕분에 이곳에 방문해 옷을 갈아입고 가까운 북악산이나 인왕산을 등산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에 있는 산을 등반하는 이벤트로 받을 수 있는 메달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운영을 하고 있다. 여행 중 서울 내에 있는 산을 등반한 뒤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메달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한다.

등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하에는 관광객들의 물품을 보관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도심등산관광안내센터는 기본적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이 되지만 외국인 관광객과 같이 동반한다면 렌탈과

서비스를 같이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손님을 안내해 주기 에도 좋다.

우선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누리집에서 예약한 뒤 방문하면 지하로 안내를 해주는데 이곳엔 캐비닛이 있어 가지고 온

짐들을 안전하게 보관해 둘 수 있다.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고, 이곳에서 빌린 등산복들을 갈아 입으면 된다.

다양한 사이즈의 등산화와 등산복들이 구비되어 있다.

센터에서 구비하고 있는 등산복 모습

이곳에선 여러 사이즈의 등산화는 물론이고 등산복까지 대여해 주고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건들을 빌릴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등산 가기 전에 들려 옷을 갈아입고 다녀와서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며,

빌려주는 장비들을 진열해 두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것도 좋아 보였다.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입구

이렇게 유용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곳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 2호점은 지난 8월 개장한 뒤로 4개월만에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유용한 곳들이 많이 생겨 관광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