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소형 아파트 잡아볼까
서울경제 | 입력 2009.11.12 16:43
'가격 오름폭이 가장 큰 소형 아파트 분양 받아볼까.'
내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수월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연말과 내년 초에 분양 예정인 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전용 60㎡이하 상승률 3.72%로최고 금융권 대출규제 까다로워져 인기 지속 예상 내년초까지 나오는 분양 물량 관심
가져볼만 하다.
12일 닥터아파트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형(전용 60㎡ 이하) 아파트
시세는 3.7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60~85㎡가 2.16% 올랐으며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87%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 크기가 작을수록 가격 상승폭이 컸던 셈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올해 소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등으로 금융권을 통한 대출이 까다로워진 만큼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과 내년 초에 분양될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분양 예정 물량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단지는 서울의 경우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e편한세상
▦성동구 상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2구역 등이다.
또 수도권에서는 광명시 철산동의 철산푸르지오하늘채, 군포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등에서 소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재울뉴타운 래미안e편한세상은 전체 2,664가구 규모로 오는 12월 67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소형이 절반 수준인 329가구에 달한다. .
삼성물산ㆍ현대산업개발ㆍGS건설ㆍ대림산업 등이 공동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는 전체 1,136가구 중 일반 분양으로 505가구가 나오는데 이중 소형이 148가구다.
광명시 철산 푸르지오 하늘채의 경우 이달 중 전체 1,264가구 가운데 23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소형 물량이 일반분양분의 절반이 넘는 154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군포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의 경우 전체 2,644가구 중 일반 공급분은 373가구이다.
이중 소형 물량은 239가구이며 이달 중 분양된다.
파주신도시에서 이달 중 분양되는 '캐슬 & 칸타빌(롯데건설ㆍ대원 공동시공)'에도 전체 2,190가구 중 198가구가 소형물량이다.
이밖에 내년 초에 분양되는 아현뉴타운ㆍ흑석뉴타운 등에도 소형 물량이 포함돼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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