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소식

미리보는내년분양시장

호사도요 2009. 12. 30. 09:54



                                                  ***미리보는 서울 분양시장***

                                               아현·왕십리 등 뉴타운 7곳서 5204가구 공급

                                               용산 등 도심선 재개발 나와…강남권도 ‘눈길’


경기도와 인천에 사업장을 둔 건설사들이 연말 밀어내기 분양에 한창이다.

내년 2월11일 양도세 감면혜택이 종료되기 전에 분양을 마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서울지역 분양단지들은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은 원래 양도세 감면 대상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장 변화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입지상 장점이 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0년 서울 분양시장을 미리 살펴봤다.

■ 2차 보금자리주택과 위례새도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분양시장의 ‘핵’은 보금자리주택이다.

   내년 4월에는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이 예정돼 있고,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위례새도시도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치열한 분양대전이 예상된다.

  

   2차 보금자리지구는 강남권의 입지가 시범지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5000가구(보금자리 4000가구)를 공급하는 서울 내곡지구는 2차 보금자리 가운데 규모는 가장 작지만, 신분당선 청계역을

   끼고 있다.

   세곡2지구는 가든파이브와 수서동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 생활여건이 시범단지보다 낫다는 평이다.

   위례새도시는 서울 강남권에서 조성되는 최대 규모의 새도시다.

   서울 송파구를 포함해 경기 하남시와 성남시에 걸쳐 조성되며 4만6000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85㎡ 이하 2만2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며 2000~4000가구 정도가 사전예약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도심 매머드급 뉴타운 내년에는 올해 공급이 지연됐던 뉴타운 지역에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뱅크 자료를 보면, 은평과 왕십리뉴타운 등 7개 뉴타운에서 12개 단지 520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은 아현, 왕십리, 가재울 등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들이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하반기에 3063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410가구다. 아현3구역은 아현뉴타운 안에 포함돼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걸어서 2~3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왕십리1, 2구역은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지에스(GS)건설이 참여해 개발된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왕십리3구역은 2101가구 대단지다. 85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던 흑석뉴타운에도 후속 물량이 이어지고,

올해 사실상 분양이 마무리되는 은평뉴타운도 1월에 나머지 물량을 턴다.

흑석뉴타운에서는 1월께 대우건설이 흑석4구역에서 716가구 가운데 2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서 937가구 가운데 179가구를 내년 5월께 분양한다.

에스에이치(SH)공사는 실수요층이 두꺼운 은평뉴타운3지구 B, C, D공구 109~198㎡ 2003가구를 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3지구는 지하철역에서 떨어져 있는 대신 대부분의 단지에서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어 주거 쾌적성은 뛰어난 편이다.

■ 대형브랜드 재개발·재건축 대거 공급 용산 국제업무단지를 포함해 영등포구, 성동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 도심과 가까운

지역에서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서울 지역은 재개발 수주전이 치열하다 보니 시공사가 대형 건설사인 경우가 많아 브랜드파워까지 갖췄다.

재건축 임대의무비율이 축소되면서 일반분양분이 소폭 늘었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에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가운데 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성동구의 금호14구역은 대우건설이 3월께 공급한다.

공급면적 145㎡ 단일형으로 705가구 가운데 2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동부건설은 국제빌딩 3구역을 재개발해 내년 3월쯤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128가구, 오피스텔은 207실이다.

강남권 재건축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해 1월께 113가구를 일반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2-6구역을 재건축해 628가구 가운데 304가구를 7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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