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지혜

축문

호사도요 2013. 6. 20. 16:00

축문쓰기

 

축문은 신명(神冥) 앞에 고하는 글입니다.
그 내용은 제위 분께 간소한 제수나마 흠향(歆饗)하시라는 뜻을 고하는 글입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한글로 알기 쉽게 쓰기도 합니다. 크기는 폭 25Cm, 길이 36Cm 정도의 크기로 합니다.

祝文에 사용되는 文字의 뜻
維(유) - 이어 내려온다는 뜻
歲次(세차) - 해의 차례라는 뜻
干支(간지) - 그해(제사)의 육갑(갑자년이면 甲子)
某月(모월) - 제삿날 해당월 (정월이면 正月)
干支朔(간지삭) - 제사달의 초하루 일진
干支(간지) - 제사달의 일진 (제사달의 일진이 甲子이면 甲子)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입니다.
妻喪에는 敢자를 버리고 昭告于라고만 쓰며 아우(同生) 이하는 告于라고만 씁니다.
例文 1). (부모의 축문) 한문 (부모의 축문) 풀이
維 歲次干支某月干支朔某日干支孝子 유세차간지모월간지삭모일간지효자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顯비孺人○○○氏歲序遷易 현비유인○○○씨세서천역
顯考諱日復臨追遠 현고휘일복임추원
感時昊天罔極謹以淸酌 감시호천망극근이청작
庶差恭伸尊獻尙 서차공신존헌상
饗 향
例文 2). ★ 가정의례 준칙에 의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축문
(부. 조부의 축문)
아버지(할아버지)신위전에 고하나이다.
아버님(할아버님)께서 별세 하시던 달을 당시 당하오니 추모의 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간소한 제수를 드리오니 강림하시와 흠향하옵소서.
축문 용어설명
유(維) : ‘이제'라는 예비음이다.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維歲次)는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이다.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년(年)의 간지(干支)이다.
병신(丙申) : 돌아가신 날. 즉, 제사지내는 초1일의 일진(日辰)이다.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 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 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기제일 때 쓰며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소고우는 아내에게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현(顯) : 손위의 기제일 때 쓴다. 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

망(亡)은 손아래의 기제일 때 쓰고 부인일때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孺人)이라고 쓰고 현조고(顯祖考)는 할아버지 기제일때 쓰고 현조비유인(顯祖?孺人)은 할머니 기제일 때 쓴다.
처사(處士) ,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쓴다. 불승영모(不勝永募)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근이(勤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게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입니다.

특히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입니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작축과 수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을 의미하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누가'-‘누구에게'-‘무슨 일로'-‘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집니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 함축된 오묘한 뜻을 한글로 다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축문을 근엄하고 낭랑하게 읽으면 제사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스럽고 장엄하게 해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축문의 글자는 모두 합쳐 보아야 70여 자에 불과하고 중복되는 글자를 빼면 얼마 안 되므로 조금만 학습하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 세로 36㎝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습니다. ‘學生'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대신에 ‘貞敬夫人'등을 씁니다.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 하는 첫 글자는 다른 줄의 첫 글자보다 한자 정도 높게 씁니다. 즉 신위를 표시하는 첫 자, 신위의 가상적인 행동 등을 표시할 때는 줄을 바꾸고 한 자를 올려 시작합니다. 시제에서는 고조부모 이하의 여러 조상을 제사하는 것이므로 신위마다 각기 축문을 작성하여 첫잔을 올릴 때, 곧 초헌(初獻)때 읽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것은 또한 일정한 양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문안을 몇 부 작성하여 비치해 둔다면 아무 때나 베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습니다.
현대식 조부모축문 현대식 부모축문
조부모축문 기제사 축문부모기제사

묘소에서 고하는 축문

이곳에 장사 지낸 지 오래 되어서 몸과 혼백이 편안치 못할까 염려되어 다른 곳으로 옮기고자 하오니 놀라거나 움직이지 마옵소서. 또한 시신을 새 묘지에 옮겨 놓으면, 역시 토신제를 올린다. 그 의식은 초상 때와 같다. 제사가 끝나면 새로 모실 광중을 파는데, 이 의식도 초상 때와 같다.
묘지를 팔 때 토지 신에게 고하는 축문
oo해 oo달 oo날에 oo 벼슬한 oo는 감히 밝게 고하나이다. 토지신이여, 이제 oo 벼슬한 어른의 무덤이 불리하여 장차 여기에 개장을 하려고 하나이다. 신은 그를 보호하시고 후환이 없게 하옵소서. 삼가 맑은 술과 포혜로써 새로 나온 음식을 신께 올리오니 흠향하소서.
이장 시, 옮긴 묘소에서 읽는 축문
oo해 oo달 oo날 oo벼슬한 oo는 감히 밝게 고하옵니다. oo벼슬한 oo씨의 묘를 새로 마련하여 봉분을 마쳤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존령에 영원하게 체백이 편안하시옵소서.
파묘 시 준비물
관, 유골함, 제수음식, 칠성판, 한지, 삼베, 파묘용 도구 등
파묘의 방법
제사가 끝나면 분묘를 파기 시작한다. 괭이로 서쪽부터 한번 찍고 "파묘!" 하면서 사방을 찍은 다음 흙을 파낸다. 보통 작업의 편리를 위해 포크레인으로 파묘하는 경우도 있으나, 관 가까이에 이르면 꼭 삽이나 호미로 파묘하여 유골의 손상을 막아야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파묘 시에 포크레인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골의 수습
유골은 흩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한조각의 뼈까지 세심하게 수습한다. 수습의 방법은 두개골부터 가슴 그리고 다리부분으로 내려가면서 수습한다. 수습된 유골은 곧 향수(香水, 향나무를 삶은 물)로 깨끗이 닦거나 알코올로 닦아서 칠성판에 올려놓고 삼베로 감아 고정시킨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위마다 별도의 한지에 담아 이장지에서 유골 마디를 맞춰가며 안장하기도 한다. 만약 한지에 담아 이동 할 때는 오동나무 상자를 써 도중에 유골이 빠져 없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광중에 병이 들었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1) 목염이 들어 나무뿌리가 유골을 칭칭 감고 있으면 나무칼을 써 유골에서 뿌리를 철저히 제거한다.
2) 수염이 들어 육탈이 되지 않았다면 유골에 붙은 살을 모두 떼어 낸 다음 깨끗이 씻어 칠성판에 안치한다. 3) 모염이 들어 유골에 솜털 같은 것이 빼곡히 붙어있으면 나무칼과 꼬챙이를 써 완벽하게 제거한 다음 향수로 씻어준다.
4) 빙염이 들어 유골이 부패하지 않은 채 얼어있다면 그 상태로 이장한다.
5) 화염이 들어 불에 그슬린 것처럼 유골이 까맣게 변했으면 향수로 깨끗이 씻는다.
6) 광중에 뱀·쥐·벌레 등이 있으면, 그들을 놀래지 말고 유골만을 수습한다. 특히 벌레는 모두 제거한다.
유골의 운구방법
수습된 유골은 상주가 정성껏 운구하는 것이 상례이다. 칠성판에 안치한 채로 옮기거나 관에 넣어 운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장지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차량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사체 운반에 대해 허가를 받은 영구차를 이용해야 한다. 또 유골을 한지로 수습했으면 오동상자에 담아 옮긴다.
묘지의 뒷정리
파묘한 자리를 그대로 방치하면 대단히 흉측 하다. 조상을 모셨던 장소였으니 뒤 정리 또한 깔끔하게 해야 한다. 흙으로 광중을 잘 메워 산야 본래의 모습대로 만들어주고, 나무를 심어 토사가 유출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 가장 처치가 곤란한 것은 석물이다. 보통은 땅을 깊숙이 파고 묻지만 이 역시 환경공해가 된다. 되도록 잘게 부수어 자갈 형태로 만드는 것이 좋다.

개, 이장 비용

개장비용 : 50 ~100만원(위치, 거리, 매장 년 수, 차량 진입여부 등에 따라 다름)
운구비용 : 30~50만원(서울기준 : 거리에 따라 다름)
1기를 개장 =500,000원+차량15~30만원(운구비) 火葬시 비용(무료~10만원)
2기를 개장 =700.000원+차량15~30만원(운구비) 火葬시 비용(무료 ~10만원)
3기를 개장 =100만원+차량15~30만원(운구비) 火葬시 비용(무료~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