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평균 나이 40세 육박…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하루 189쌍 결혼·55쌍 이혼…가구당 빚은 5778만원
서울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1970년 22.8세에 불과했던 서울시민 평균 연령은 지난해 말 39.7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불혹(40세)’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서울의 가구당 평균 금융권 대출잔액은 5778만원으로 3년 전보다 329만원가량 늘었다.
서울시가 19일 홈페이지(stat.seoul.go.kr)에 공개한 ‘2014 서울통계연보’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서 서울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준다.
서울통계연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경제 주택 등 20개 분야, 345개 항목의 주요 통계를 담고 있다.
연보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10명 중 1명(11.2%)은 65세 이상 노인이다.
1960년 23.9세였던 평균 연령은 53년 만에 15.8세 늘었다.
2010년부터 매년 0.5세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평균 연령은 40세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38만8055명으로 2012년에 비해 5만4371명 줄었다.
서울에선 지난해 하루평균 230명이 태어났고, 115명이 사망했다.
인구 구조는 유소년층(0~14세) 12.5%, 청장년층(15~64세) 76.2%, 노년층 11.2%로 전형적인 항아리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고령화의 ‘그늘’은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서울시 노인 5명 가운데 1명(21.7%)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었다.
홀몸 노인 중 여성의 비율은 69.9%로 남성(30.1%)보다 월등히 많았다.
홀몸 노인 기초수급자도 2009년 3만2600명, 2011년 3만7700명에 이어 지난해 4만4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노인 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1인 가구와 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평균 가구원 수는 꾸준히 줄어 2.43명을 기록했다.
대가족이 주를 이루던 1960년엔 5.47명이었다.
지난해 서울 시민의 가계대출 잔액은 206조1654억원으로 가구당 5778만원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약 27만원 늘었다.
또 하루평균 189쌍이 결혼했고, 55쌍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결혼하는 3.4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셈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07.88이었다.
1993년(54.62)보다 물가가 두 배 정도 오른 셈이다.
20년 전과 비교해 짜장면과 치킨은 2.2배, 시내버스요금은 4배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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