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여행의 따뜻한 동반자 '바지락(해물) 칼국수'
연말을 다가옴에 따라 서해로 일몰을 보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공항철도가 있어 도시인들이 바다를 향해 훌쩍 떠나기 쉽다.
공항철도는 12월28일까지 주말에 무의도 입구 바닷가까지 서해바다열차를 운행하여 여행이 더욱 편리하
김이 무럭무럭 나는 바지락(해물) 칼국수는 연말 서해 일몰 여행의 따뜻한 동반자다.
뜨거운 국물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은 추울수록 더 감칠맛이 난다.
영종도에는 주변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바지락으로 맛을 낸 바지락 칼국수와 각종 조개류와 낙지 등 해물로 맛을 낸 해물
칼국수가 별미로 알려져 있어 일부러 시간을 내 찾는 이들도 있다.
바지락칼국수의 시원한 맛은 바지락이 좌우하는데 갓 잡은 싱싱한 바지락을 사용했을 때 시원한 맛이 제대로 난다.
북어, 양파, 대파, 다시마 등에 물을 넣고 끓인 육수에 바지락이 더해지면 겨울의 진미인 바지락 칼국수가 완성된다.
여기에 다양한 조개와 게, 낙지 등 해물을 푸짐하게 더한 것이 해물칼국수다.
무의도 가는 길목에 있는 거잠포와 인근 마시안해변과 선녀바위, 을왕리, 왕산 등 용유해변의 관광지 식당마다 메뉴에 바지락(해물)칼국수가 빠지지 않는다.
일부 소문난 식당은 주말이면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손님들로 붐빈다.
바지락 칼국수는 6천 원 선, 해물 칼국수는 8천원~1만 원 선으로 큰 그릇 만큼이나 양도 많아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바지락 및 해물칼국수집이 몰려있는 거잠포, 을왕리 등 용유도 해변관광지는 28일까지 주말에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나 인천공항역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인천공항 3층 2번 승강장에서 302, 306번을 이용하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