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지식

광명을 주목하라.

호사도요 2009. 8. 26. 10:26

         ***KTX 광명역세권 테마형 복합단지로 변신***

                               *목동 인접…사실상 서울 생활권*

 
서울 구로·금천구, 목동 등과 마주하고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광명시가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최근 아파트촌으로 변신하고 있고, 계획적으로 개발돼 주거환경이 쾌적한 택지개발사업도 마무리단계다.

도심에서는 뉴타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KTX) 광명역 주변은 주거와 업무·쇼핑·문화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변신한다.

재개발·재건축 입주·분양 한창

우선 소하동 일대에서는 요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입주가 한창이다.
임대단지로 개발된 소하지구다.
소하지구는 2003년 공사에 들어가 지난 7월부터 입주가 시작했다. 이곳에는 총 7개 단지 5119가구가 건립된다.

아파트 입주는 내년 6월까지 마무리된다.
7월 6단지 국민임대주택 117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3809가구(국민임대주택 2665가구, 공공분양주택 1144가구)가 입주
하고, 2010년 6월까지는 1310가구 3930명이 입주 완료하게 된다.
소하지구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아파트형 공장 등 자족시설도 들어선다.

광명시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철산동은 철산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이곳은 안양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좋고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다.
이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마치고 입주하는 단지도 나온다.

11월 입주하는 두산위브트레지움이 그 주인공. 이 단지 외에도 연말까지 4개 단지 7400여 가구가 입주한다.
모두 철산역을 중심으로 모여 있어 연말에는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재개발·재건축 단지 분양도 줄을 잇는다.
동부건설대림산업은 하안동 주공 본1단지를재건축한 아파트를 9월분양할 예정이다. 2815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사업지는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생활환경이 예상되며 아울러 산조망도가능하다. 철산역이 가깝고, 역 주변 생활편의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철산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1264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108가구 정도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고, 철산·광덕초, 철산·광명중,
광명·진성고 등이 가깝다.

뉴타운 개발 본격화
뉴타운 사업도 활발하다.
광명1~7동, 철산1~4동 일대 224만8282㎡ 규모다.
2020년까지 주택 3만9559가구가 건립된다. 광명뉴타운은 경기도 뉴타운 중 지구 면적이 부천 소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또 인근에 안양뉴타운과 군포뉴타운, 시흥 은행뉴타운 등이 인접해 있어 경기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경기도는 이곳을 3단계로 15개 촉친구역과 17개 존치구역으로 나눠 2020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광명뉴타운의 최대 장점을 교통여건. 차로 5분이면 서울 목동과 금천구에 진입할 수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또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올해 착공 예정인 경전철, 2013년 개통 예정인 강남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개발 계획이 발표되던 초기에는 지분 거래가 활발했지만 최근은 거래가 시장이 죽어있는 상태다.
개발 기대감으로 지분 시세가 크게 올라서다. 개발대상지 내 대지지분 33㎡ 빌라의 경우 3.3㎡당 1800만~2000만원 선이다.
구릉지 등 입지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지역에는 3.3㎡당 1300만원 선에도 물건이 나와 있다.

사업성이 좋은 곳은 철산3·4동 일대인 광명 11구역과 12구역을 주변 중개업소들은 꼽는다.
또 지하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운 19-C구역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철산동 부자공인 조기태 사장은 “경기도 뉴타운 중 사업속도가 빠르고 지리적 요건 등 장점이 많은 곳”이라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연말이 되면 지분시세는 한 번 더 들썩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 높아진 지분 시세로 사업성이 안 맞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인근 한 중개업소 사장은 “철산동 아파트 110㎡의 평균 시세는 4억원 수준인데 반해 33㎡의 빌라 가격도 2억원에 달해 추가
분담금까지 감안하면 투자 메리트는 그리 높지 않다”며 “앞으로 시장동향을 봐가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TX 광명역 주변은 복합단지로

KTX역세권지구는 KTX 광명역 일대 194만여㎡를 테마형 복합단지로 만드는 택지개발사업이다.
2006년 1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아파트 등 주택 70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곳에는 14만여 ㎡ 규모의 음악밸리가 들어서고 전체 면적의 10%는 상업·업무시설로 개발돼 대형유통센터·호텔·국제회의장·백화점 등이 들어선다. 현재 아파트 건립과 쇼핑센터·호텔 등을 짓는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복합단지는 건축
연면적이 53만9512㎡ 이른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합단지에는 51층과 43층을 포함한 초고층 아파트 3개 동 178∼297㎡ 757가구가 들어서고,
25층짜리 업무시설 1개 동과 38층 규모의 오피스텔, 6층 규모의 판매시설(17만㎡), 7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 객실 156실을
갖춘 15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광명역세권지구는 특히 서울 오류~안양간 도로, 1호선 시흥역, 7호선 철산역,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 기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또 1번 국도 석수나들목을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 가기 쉽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