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국가 경제는 주식시장에 좌우되므로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하다.
아울러 주식시장에 민감하려면 금리와 환율, 국제수지, 원자재 가격, 경기 변동 등 경제지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보통 금리와 물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고, 환율이 오르면 주가가 상승하지만 이런 공식이 늘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하면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을 막고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주가가 하락한다. 한편, 원화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 역시 오르지만,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하므로 대출 억제와
금리 인상 정책을 펴서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각각의 경제지표가 서로 연결되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경제지표가 자신이 투자한 펀드와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기본 경제지표인 금리와 환율이 주식시장과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금리
경제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금리이다.
금리는 증시는 물론 현재의 경기 상황과 향후 경제를 전망하는 데 결정적 자료가 된다.
크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1단계,경기침체 상황에서 금리가 인하되면 사람들이 위험부담을 안더라도 주식과 펀드 등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
일시적으로 경기가 부양된다.
또한 은행돈이 시중에 많이 풀려 물가가 안정되면 사람들이 저금리로 돈을 빌려 다른 곳에 투자함으로써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경기회복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서서히 출구전략으로 금리인상이 나오게 된다.
2단계,경기가 좋아지면 소비가 늘어나 기업이 직원의 월급을 올려주게 되고, 직원들은 여웃돈으로다시 소비를 촉진한다.
기업은 수익을 더 높이고자 은행에 대출을 받아 설비에 투자하고 금리는 빠르게 인상된다.
3단계,경기가 활황을 맞아 주식시장이 폭발적으로 신장한다.
그러다 보면 다시 경기가 후퇴되어 주식시장도 침체되고 다시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한다. 경제가 순환하는 것이다.
최근 기준금리가 2%에서 2.25%로 25bp인상되었다. 현 수준은 1단계 마지막으로 보면 된다.
환율
환율이 상승하면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자세하게 살펴 보면 환율의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므로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와
수출 주도형 기업의 매출 증가와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
반면 내수 주도형 기업은 수입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초래하게 되어 상품가격을 올리게 되고 물가 상승과 소비 감소를 초래하여 매출은 감소하고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또한 환율의 변동에 따라 국제수지가 호전되었다고 보면 수입보다는 수출이 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간주하여 환율이 더
오를 가망성이 있으며, 국제수지가 악화되었다면 수입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므로 정부정책은 원화절상을 모색하게 되고 환율은 물가와 경기의 호전여부에 따라 서서히 하락하게 된다.
이처럼 금리와 환율의 움직임만 파악하더라도 어떤 부분에 얼마나 투자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TIP: 경제지표와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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